Infertility & Sexual Dysfunction(구연) Oral Session 2 / Infertility & Sexual Dysfunction (O-017)
Crystal A (3F)
11월28일(수) 13:00-14:00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인한 가임력 저하양상 및 주의점
차의과학대학교 ¹강남차병원 비뇨의학과, ²서울역센터 비뇨의학과
송승훈¹, 김동석¹, 김대근², 최경배¹, 조현수¹, 양승철¹, 권성원¹
목적: 남성갱년기증상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의 증가 및 적극적인 치료경향으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의 시행빈도는 높아졌으나 주로 중년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므로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 하지만, 근래 늦은 결혼 연령, 재혼의 증가와 함께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도 남성호르몬치료가 시행되면서 가임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불임부부의 남성에서 가임력을 악화시키는 양상을 조사하고, 그 처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본 연구는 불임으로 본원을 내원한 환자들 중 무정자증, 정자감소증 소견과 함께 외부병원에서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은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은 모두 낮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와 성기능저하에 대해 testosterone undecanoate (Nebido®) 또는 testosterone enanthate (Jenasterone®) 주사제를 통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받았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당뇨, 뇌화수체 질환 등의 만성질환이나 고령환자는 제외하였으며 이들에서 병력청취, 신체검사, 정액검사, 호르몬 검사를 통한 가임력 평가를 시행하였으며 가임력 변화를 추적 관찰하였다.

결과: 대상환자의 평균 나이는 37 (31-47)세였으며, 이들은 모두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시행 시 가임력저하 가능성에 대한 주의사항을 설명받지 못하였다. 내원 당시 정액검사에서 무정자증 8명, 심한 희소정자증 9명, 감소정자증 3명이었으며, serum FSH은 대부분 1.0 mIU/mL 이하로 떨어져 있었으며, 평균 serum T는 4.8±2.1ng/dL이었다. 호르몬치료 중단 후 정액검사, 호르몬 검사를 주기적으로 재검하면서 경과관찰하였으며, 최종 추적결과에서 sperm concentration은 49.8 ± 30.5ⅹ106/ml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serum FSH는 5.2 ± 2.8mIU/mL, serum T는 4.0± 1.3ng/dL이었다. 감소된 정자 농도는 남성호르몬을 중단한 후 평균 7.9 ± 2.1개월 후 정상범위로 회복되었으나, 일부환자에서는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인한 가임력저하 때문에 난임치료를 위한 체외 수정 등의 보조생식술이 진행도중에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다.

결론: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 축의 음성되먹이 기전으로 심한 희소정자증, 무정자증과 같은 가임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시도 중인 부부의 남성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keywords : Azoospermia, Testosterone, Erectile dysfun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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