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ections(구연) MP Session Ⅱ (MP-017)
Geumkang Hall (Avenue 2F)
11월 28일(수) 17:00-18:00
급성 부고환염 환자의 음낭 초음파 소견
국립경찰병원 비뇨의학과
김병훈, 최귀복, 조인창, 민승기
Introduction
Acute epididymitis 는 비뇨의학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질환 중 하나로 scrotum 이나 inguinal area 의 통증 및 동통, 배뇨통 및 scrotal palpable mass를 주 증상으로 하며 임상 증상 및 epididymis 의 촉진을 통한 swelling 및 tenderness의 확인으로 진단한다. 음낭 초음파 검사는 염증 반응의 특징적 소견인 조직의 부종과 혈류의 증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acute epididymitis 의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우리는 acute epididymitis 환자에서 관찰되는 초음파 소견을 조사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s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본 병원 비뇨의학과에서 acute epididymitis 로 외래 진료나 입원치료 받은 환자들 중 음낭 초음파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대상자들은 의무기록 및 검사결과를 통하여 환자의 연령, 병변의 좌/우, 입원 여부 및 입원 기간, 수술적 치료 여부, 사용한 항생제의 정보를 수집하였으며 당시 시행한 초음파 소견을 통하여 부고환의 크기 및 혈류 증가 여부, testis 의 침범 여부, epididymal cyst 나 hydrocele 과 같은 fluid collection 의 여부를 조사하였다.

Results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대상 환자는 317명으로 평균 연령 39.2세였다. 양측성으로 나타난환자가 71명(22.4%), 일측성이 246명(77.6%) 였으며 좌/우 각각 150명(61.0%), 96명(39.0%) 이었다. 이 중 244명은 외래진료만 하였고 74명은 입원치료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 47명은 epididymal cyst resection, epididymectomy, hydrocelectomy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함께 하였다.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45명(14.2%)이었으며 배양검사나 PCR 등으로 원인 미생물이 확인된 경우는 27명(8.5%) 이었다. 이 중 mumps 가 13명(48.1%)로 가장 많았고 escherichia coli가 10명(37.0%), chlamydia trachomatis가 4명(14.8%) 순이었다. Chlamydia trachomatis 1례는 Neisseria gonorrhoeae 중복감염 사례가 있었다. 사용한 항생제는 levofloxacin 이 212명(66.9%)으로 가장 많았고 tosufloxacin 이 76명(24.0%), ciprofloxacin과 doxycycline 이 각각 10명(3.2%), 미사용 5명, 기타 4명(1.3%) 순이었다.
초음파 소견 상 epididymis 의 enlargement 가 확인된 환자는 292명(92.1%)이었고 blood flow 의 증가는 264(83.3%)명에서 관찰되었다. Fluid collection 은 63명(19.95)에서 보였으며 testis의 침범이 보인 것은 31명(9.8%)이었다.

Conclusion
Acute epididymitis 의 진단에 있어서 초음파는 유용한 검사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mumps 가 원인 미생물로 많이 검출되었으나 이는 기관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임상적으로 강력히 acute epididymitis 가 의심되나 원인 미생물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표준화된 음낭초음파의 술기 및 판독 기준에 대한 consensus 형성이 요구될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 acute epididymitis, ultrason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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