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atrics(구연) (NP-068)

요로감염 환아에서 방광요관역류를 예측하는데 있어 초음파의 역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임영재, 이정훈, 박관진
목적
요로감염 환아의 비뇨기계 초음파에서 관찰되는 여러 이상소견들과 방광요관역류와의 상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4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요로감염으로 진단되어, 본원에서 비뇨기계 초음파와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모두 시행한 149명을 대상으로 총 295 신단위를 분석하였다. 초음파에서 관찰된 이상소견은 pelvocalyceal dilatation, pelvic wall thickening, ureteral wall thickening, distal ureter dilatation, poor corticomedullary differentiation, abnormal echogenicity로 구분하였다.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통해 역류를 확진하였고, 1-3등급은 저등급역류, 4-5등급은 고등급역류로 분류하였다. 초음파에서 관찰된 이상소견들에 대해 역류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양성예측도를 분석하였다.

결과
총 295개의 신단위에서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통해 역류가 진단된 신단위는 89 (30.2%)개였다. 비뇨기계 초음파에서 관찰된 이상소견은 pelvocalyceal dilatation 81 (27.5%), pelvic wall thickening 68 (23.1%), ureteral wall thickening 15 (5.1%), distal ureter dilatation 62 (21%), poor corticomedullary differentiation 8 (2.7%), abnormal parenchymal echogenicity 32 (10.8%)신단위였다. 각각의 이상소견에 대해 역류진단의 양성예측도를 분석한 결과, pelvocalyceal dilatation 38.3% (저등급 13.6%, 고등급 24.7%, p=0.001), pelvic wall thickening 39.7% (저등급 22.1%, 고등급 17.6%, p=0.037), distal ureter dilatation 40.3% (저등급 12.9%, 고등급 27.4%, p=0.001), poor corticomedullary differentiation 75% (저등급 37.5%, 고등급 37.5%, p=0.017), abnormal parenchymal echogenicity 59.4% (저등급 18.8%, 고등급 40.6%, p<0.001)로 나타났다. 한편, 초음파에서의 이상소견들을 점수화하여 총합을 기준으로 정상군 (0점, 144신단위), 경증군 (1-2점, 124신단위), 중증군 (3-5점, 27신단위)으로 구분하여 역류에 대한 양성예측도를 분석한 결과 경증군에서는 33.8% (저등급 18.5%, 고등급 15.3%), 중증군에서는 59.2% (저등급 14.8%, 고등급 44.4%)로 나타나 점수가 높을 수록 고등급역류에 대한 예측도가 월등히 높아짐을 나타냈다 (p<0.001). 참고로 DMSA신스캔을 시행한 201신단위에서 역류에 대한 양성예측도는 50% (저등급 23.6%, 고등급 26.4%, p<0.001)였다.

결론
요로감염이 발생한 소아에서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 시행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초음파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이상소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며, 이상소견이 많을 수록 고등급의 방광요관역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울러 면밀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불필요한 핵의학검사 및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 Urinary tract infection, Ultrasound, Vesicoureteral ref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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