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S/BPH(구연) (NP-050)

전립선 비대증 수술 후 급성 배뇨곤란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와 자연경과에 대한 분석
1.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 2. 서울대학교병원
서준교¹², 정혁달¹², 유상준¹², 박주현¹², 조성용², 정현¹², 손환철¹²
목적: 본 연구는 전립선 비대증 수술 24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배뇨곤란의 빈도와 예후를 확인하고, 그 예측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본원에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받은 63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수술 후 24시간 이내 배뇨곤란으로 인해 간헐적 도뇨나 Foley catheter 재 삽입이 필요했 던 경우를 급성 배뇨곤란의 발생으로 정의하였다. 술 후 배뇨곤란 발생의 예측인자를 로지스틱 회귀 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요폐색 과거력 유무에 따라 술 후 급성 배뇨곤란 발생군과 비발생군 사이의 요역동학 검사 소견을 비교분석 하였다.

결과: 분석에 포함된 환자의 평균 연령은 69.2 ± 7.8세, PSA는 9.8 ± 34.2(ng/ml), 전립선 용적은 58.8 ± 36.1 cc였다. 당뇨는 120명(19%), 고혈압은 300명(48%), 뇌혈관질환은 48명(8%)에서 있었다. 수술 전 적어도 1회 이상의 급성요폐색을 경험한 환자는 157명 (25%)이었고 반복적인 요폐색을 경험한 환자는 44명 (7%)이었다. 전립선 비대 수술 후 24시간 이내 급성 배뇨곤란은 87명 (14%)에서 발생하였나 85명의 환자는 자가 배뇨에 성공하였고 평균 회복 기간은 5일이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고령(>80세), 전립선 크기(>60cc), 급성 요폐색 과거력이, 다변량 분석에서 고령 (Odds Ratio(OR) 2.26; p-value=0.05)과 급성 요폐색 과거력 (OR 4.13; p-value =0.01)이 술 후 배뇨곤란의 유의한 인자로 확인되었다. 요폐색 과거력이 유무에 따라 술 후 급성 배뇨곤란의 발생 빈도는 8.8% 대 28.4% 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value <0.00). 배뇨곤란이 발생한 군은 요폐색 과거력과 무관하게 Bladder contractility index (BCI) 와 Bladder voiding efficiency (BVE)가 유의하게 감소되어 있었다.

결론: 전립선 수술 후 급성요폐색은 14%에서 일어나는 흔한 단기 합병증이나 단기간 도뇨관 거치를 통해 거의 모두에서 해소가 된다. 요폐색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28.4%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요폐색 과거력이 없는 환자에서도 요역동학 검사에서 BCI나 BVE의 감소를 보일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keywords : Acute urinary retention, Underactive bladder, BPH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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