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S/BPH(구연) (NP-045)

하부 요로 증상을 가진 환자의 연령대별 72시간 배뇨양상 기능검사 결과의 특징
국립경찰병원 비뇨의학과
김병훈, 최귀복, 조인창, 민승기
Objective
하부요로증상은 배뇨 증상, 저장 증상, 그리고 배뇨 후 증상의 3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저장 증상이 배뇨증상보다 삶의 질을 더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야간뇨가 가장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증상이다. 72시간 배뇨양상 기능검사(이하 배뇨일지)는 하부요로증상을 평가하는 효과적이고, 비침습적, 저비용의 진단방법으로 초기검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의 연령대별로 배뇨일지 결과를 비교하여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
본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하부요로증상으로 본원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배뇨일지를 작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진행하였다. 의무기록 조사를 통하여 환자의 연령, 배뇨일지 결과를 수집한 뒤 환자의 연령에 따라 49세 이하, 50세 ~ 59세, 60세 ~ 69세, 70세 이상의 4개 군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각 군 사이의 배뇨일지 결과(일일 평균 배뇨량 및 횟수, 야간 배뇨량 및 횟수, 일일 배뇨량에 대한 야간 배뇨량의 비율, 기능적 방광 용적)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Results
전체 대상 환자는 726명으로 남성이 677명, 여성이 49명 이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3.6세였다. 전체 환자와 연령대로 나눈 각 환자군별 배뇨일지의 결과는 Table 1에 정리되었다. 야간 배뇨량과 배뇨 횟수, 야간 배뇨량의 비율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으며 특히 야간 배뇨량과 비율은 60세를 기준으로, 배뇨 횟수는 70세를 기준으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1일 배뇨 횟수와 기능적 방광 용적은 70세 이전에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70세 이후로 급격한 변화를 보였다. 일일 평균 배뇨량은 연령대별 뚜렷한 변화나 경향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Conclusion
본 연구에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야간뇨와 관련된 수치들이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점진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70세 이후 기능적 방광 용적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1일 배뇨 횟수와 야간뇨 횟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환자의 배뇨 증상이 현 연령대 기준으로 어디에 위치하는지, 그리고 향후 증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ywords : voiding diary, lower urinary tract symptom, 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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