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atrics(구연) Oral Session8 / Pediatrics (O-082)
Rm.203
10월 30일(수) 16:00-17:00
변비가 동반된 야뇨증 환아에서의 변비 치료: 주간 요참음 증상의 개선 가능성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비뇨의학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김환익, 황영철, 이수빈, 임영재, 박관진
목적: 소아에서 야간뇨와 변비와의 관련성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야간뇨가 있는 환아는 주간에도 소변을 참다가 지리거나 배뇨를 최대한 미루는 경향이 있다. 이 증상에 대해 야간뇨와 변비 치료에 준해 치료 효과를 다룬 국내의 연구는 흔하지 않다. 이에 야간뇨, 변비 치료 시 주간 요참음 증상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내원한 환아들 중 기저질환, 동반질환이나 가족력이 없이 야뇨증 진단을 받고 변비가 동반되어 추적관찰한 41명의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기본 검사로 Dysfunctional Voiding Symptom Score 설문지, 요류 검사 및 잔뇨 측정술, 배뇨일지, KUB를 시행하였다. 이후 2-3개월 간격으로 KUB와 설문지, 배뇨일지를 시행하면서 야뇨증에 대해 항이뇨 호르몬제, 항콜린제를 쓰고 변비에 대한 치료로 Lactitol, Macrogol를 사용했다. 변비에 대한 평가는 설문지(ROME III criteria for functional constipation)와 KUB에서 분변 매복의 정도로 확인하였다.

결과: 총 41명의 환아는 평균 9.8세 학동기 아동들로 남아는 27명 (65.9%), 여아는 14명 (34.1%)이었다. 주간 요참음 증상은 16명 (39%)에서 관찰되었다. 증상이 소실되는데 걸리는 평균 치료 기간은 17.2개월로 치료 기간 동안에는 모든 환자들이 완화제 사용을 하였다. 성별에 따른 주간 요참음 증상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085). 야뇨증이 호전된 비율은 95.1%, 변비가 호전된 비율은 85.3%였고 호전 비율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05). 주간 요참음 증상을 조기 호전되는 것에 대한 유의한 예측 인자는 없었다.

결론: 야뇨증 환아에서 변비 치료를 하는 것은 주간 요참음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일부 환아에서는 야뇨 치료없이 변비 치료만으로도 호전됨으로 변비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에 대해 치료 전 환아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보호자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
keywords : Enuresis, Constipation, Daytime urinary ho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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