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S/BPH(구연) Oral Session4 / LUTS (Ⅰ) (O-034)
Rm.203
10월 30일(수) 14:00-15:00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알파차단제의 복용 패턴변화 및 복용 지속과 관련된 요인 분석
비뇨의학교실
김성진, 권오성, 최돈경, 조성태, 이영구, 고광진
목적 :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환자들은 전립선비대증 약물을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실제 임상에서 알파차단제는 얼마나 중단이 가능한지, 어떤 환자에서 약물 중단이 불가능한지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15년 1월부터 2015년 12월 까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년째 까지 알파차단제 약물 복용력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수술 전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전립선특이항원, 최대요속, 잔뇨량, 전립선 크기를 분석하였다. 수술 전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나누어 비교하였으며,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한 환자군에서는 BOOI와 BCI를 기준으로 방광출구폐색 단독인 환자(BOOI ≥ 40 and BCI > 100), 배뇨근 저활동성 단독인 환자 (BOOI <40 and BCI < 100), 방광출구폐색과 배뇨근 저활동성이 동반된 환자(BOOI≥40 and BCI <100) 여부에 따른 약물 지속여부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결과: 술전 알파차단제를 복용한 기간은 평균 19.9개월이었다. 수술 후 알파차단제 복용 지속율은 수술 1개월 째 63.4%(n=315), 수술 3개월 째 34.8% (n=173), 수술 6개월 째 35.0% (n=174), 수술 12개월 째 33.4% (n=166)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후 12개월 째 알파차단제를 지속하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 사이의 특징에 있어서 두간 술전 국제전립선증상점수 항목 및 전립선특이항원, 최대요속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술전 잔뇨량이 알파차단제를 지속하는 군은 97.4±121.1 ml, 알파차단제를 중단한 군은 72.8±84.8 ml로 알파차단제를 지속하는 환자군에서 잔뇨량이 유의하게 높았다(p=0.027). 또한, 술전 요역동학검사 시행여부에 따라서도 알파차단제 복용율의 차이를 보여주었는데 요역동학 검사를 시행한 환자군에서 12개월 째 알파차단제를 지속환자는 28.6%였던 반면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수술한 환자에서는 38.4%로 요역동학검사를 시행받지 않고 수술한 환자에서 복용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023).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방광출구폐색으로 확인된 환자의 28.9%, 방광출구폐색와 배뇨근저활동성이 동반된 환자의 36.8%, 배뇨근 저활동성만 확인된 환자의 47.0%에서 12개월 째 알파차단제를 지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요역동학검사 결과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p=0.038).
결론 :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12개월 째 33%의 환자는 알파차단제를 지속한다. 잔뇨량이 높을 수록 특히 알파차단제 지속 가능성이 높았는데, 요역동학검사 결과에서 보여준 것 처럼 배뇨근 저활동성이 있는 환자에서 수술 후에도 알파차단제를 지속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요역동학 검사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알파차단제 중단 가능성이 떨어지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전 철저한 방광 기능 평가와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keywords : alpha blocke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persis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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