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S/BPH(구연) (NP-041)

남성 경찰 공무원의 72시간 배뇨양상 기능검사 결과의 특징
국립경찰병원 비뇨의학과
김병훈, 최귀복, 조인창, 민승기
Objective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남성의 가장 흔한 질환중의 하나이며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 경찰 공무원의 업무는 잦은 교대근무와 장시간의 좌식 업무를 특징으로 하며 이로 인한 전립선비대증과 하부요로증상의 악화가 우려된다. 본 국립경찰병원 비뇨의학과는 경찰 공무원의 건강에 기여하기 위한 일환으로 남성 현직 및 퇴직 경찰 공무원의 72시간 배뇨양상 기능 검사(이하 배뇨일지)의 결과가 일반인과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
본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본원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배뇨일지를 작성한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진행하였다. 의무기록 조사를 통하여 환자의 연령, 경찰 공무원 근무 여부(현직/퇴직), 배뇨일지 결과를 수집한 뒤 현직/퇴직 경찰 공무원과 일반인으로 환자군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두 군 사이의 배뇨일지 결과(일일 평균 배뇨량 및 횟수, 야간 배뇨량 및 횟수, 일일 배뇨량에 대한 야간 배뇨량의 비율, 기능적 방광 용적)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Results
연구의 전체 대상은 679명으로 현직/퇴직 경찰 공무원이 158명, 일반인인 521명 이었다. 전체 및 두 군의 배뇨일지 결과는 표 1에 정리하였다. 경찰 공무원 일일 평균 배뇨량은 평균 1700cc 로 일반인(평균 1960cc)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적었고(p-value = 0.005) 기능적 방광 용적(370cc) 역시 일반인(410cc)에 비해 유의하게 작았다. 그 외 일일 및 야간 배뇨 횟수와 야간뇨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Conclusion
경찰 공무원의 배뇨일지 결과 일반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부 요로 증상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기능적 방광 용적 외에는 통계학적 유의성을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하부 요로 증상의 치료를 위해선 약물만이 아닌 업무 환경이나 일상 생활의 개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남성 경찰 공무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keywords : voiding diary, lower urinary tract symptom,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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