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 - Bladder, Pelvis, Ureter & Others(구연) (E-050)

혈뇨 환자의 소변 세포 내 유전자의 메틸화 분석을 통한 방광암 진단의 유용성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이충렬, 이지용, 양승우, 나현석, 이재근, 김용, 신주현, 박종목, 나용길, 송기학, 임재성
Introduction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부위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DNA 메틸화는 암 발생의 가장 초기에 암 억제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한다고 알려져 있다. 요로계 암에서는 세포사멸 (apoptosis)과 세포 괴사 (necrosis) 등으로 조각난 DNA들이 소변에 흘러나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변내 고 민감도 메틸화 검출 기법을 통해 DNA 메틸화의 임상 검증을 수행한 결과, 여러 유전자들 중 BCM9 유전자 (Proenkephalin)의 메틸화가 방광암에 가장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소변 세포에서 Proenkephalin 유전자의 메틸화의 정도를 정성 분석하여 혈뇨 환자에 방광암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에 대한 다기관, 단일 눈가림, 전향적 확증 임상 시험을 진행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s
검체제공자 및 검체 선정기준에 적합한 소변 검체 총 614개( 방광암 184개, 방광암이 아닌 혈뇨검체 328개, 타비뇨기암 검체 62개)중 중도 탈락된 총 40개 검체를 제외한 총 574개의 검체를 실험에 참여하였다. 검체를 익명화 후 단일맹검 처리하여 Proenkephalin 유전자의 메틸화를 검사한 뒤 임상시험 완료 후 맹검을 해제하여 메틸화 분석결과 및 임상정보를 ROC 분석을 이용하여 민감도 및 특이도, AUC값, 신뢰구간을 확인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MP22 검사와의 비교를 시행했다.
Result
방광암 진단에 대한 임상적 민감도는 88.6% (95% 신뢰구간: 84.0% - 93.2%), 임상적 특이도는 86.7% (95% 신뢰구간: 83.3% - 90.0%)로 확인되었으며 Z-test 방법으로 단측검정 (One sided)을 실시한 결과 특이도의 P 값은 ‘<0.001’으로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였다. AUC는 0.8933(95% 신뢰구간: 0.8648-0.9218)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고 양성예측률 (PPV) 75.8%, 음성예측률 (NPV)은 94.2%로 확인되고, 정확도도 87.3%확인되었다. NMP22 검사 후 계산된 Cohen’s kappa 계수는 0.5623 (Moderate agreement)으로 두 검사의 상관성은 낮았지만, Proenkephalin 유전자의 메틸화를 이용한 방광암 진단방법이 NMP22 검사보다 특이도를 제외한 민감도, 양성예측률, 음성예측률, 정확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방광암의 각 병기 별 민감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Ta, T1 표재성 방광암에도 87.7%의 임상적으로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Conclusion
소변 세포에서 Proenkephalin 유전자의 메틸화를 정성 분석하여 방광암 진단에 보조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향후 혈뇨 환자들에게 근육침습 방광암 뿐만 아니라 외래에서 많이 접하는 초기 방광암 진단에서도 유용한 비침습적 생체표지자로 사료된다.
keywords : bladder cancer, DNA methylation, biom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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