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XX-351
건강한 성인 남성의 음경형태에 대한 연구
부산의대 비뇨기과학교실
남형종, 박현준, 박남철

목적 : 발기부전이 없는 건강한 성인 남성에서 이완시 및 발기시 음경의 각 부위별 형태 및 크기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무작위로 선정한 건강한 남성 20례에서 연구에 대한 사전동의를 얻은 후 이완 및 발기시 음경의 전체 및 귀두부의 길이, 음경의 둘레, 음경해면체 지름 및 음경백막의 두께를 측정하였다. 음경의 길이는 치골 결합부에서 귀두부 끝까지 최대신장시 음경길이 (Stretched penile length)를 측정하였다. 길이 및 둘레 측정은 자를 이용하였으며 음경해면체의 지름, 음경백막의 두께 및 치골상부 피하지방층의 두께는 초음파촬영술 (SSA-340A®, Toshiba, Japan)을 이용하였다. 발기는 시청각 자극을 이용하여 유발시켰다.
결과 : 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34.7±16.0 (16-66)세였다. 이완시 음경 전체 및 귀두부의 길이는 각각 9.50±0.94cm 및 3.22±0.36cm였으며 초음파를 이용해 측정한 치골상부 피하지방층 두께는 2.29±0.51cm였다. 음경 둘레는 귀두부, 원위부 및 근위부에서 각각 9.28±0.71, 8.94±0.58cm 및 9.17±1.03cm였다. 음경해면체의 평균 지름은 원위부 및 근위부가 각각 1.07±0.05cm 및 1.07±0.04cm였다. 음경백막 두께는 원위부 및 근위부가 각각 0.15±0.02cm 및 0.16±0.02cm였다. 발기시 측정된 전체 음경 및 귀두부의 길이는 각각 평균 12.39±0.60cm 및 3.78±0.36cm로 이완시에 비해 각각 2.89±0.99cm 및 0.56±0.39cm가 길어졌다. 음경 둘레는 귀두부, 원위부 및 근위부에서 각각 10.83±0.66, 10.56±0.58cm 및 11.28±0.79cm로 이완시에 비해 각각 1.56±0.63cm, 1.61±0.55cm 및 2.11±0.78cm가 늘어났다. 발기시 음경해면체 지름은 원위부와 근위부 각각 평균 1.31±0.22cm 및 1.32±0.23cm로 이완시에 비해 0.25±0.20cm 및 0.25±0.21cm가 늘어났으며, 발기시 음경백막 두께는 원위부 및 근위부에서 각각 평균 0.16±0.02cm 및 0.16±0.02cm로 이완시에 비해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국내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한 음경의 형태에 대한 연구가 없는 실정에서 보다 많은 대상자가 추가되어 진행된다면 향후 왜소음경 컴플랙스를 포함한 음경 형태 이상에 대한 많은 의학적 상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 발기, 음경, 왜소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