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S/BPH(구연) (E-197)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 초음파 측정의 올바른 방법론 정립과 방광출구폐색 진단의 유용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교실
추민수, 유상준, 조민철, 정현, 손환철
목적
비침습적인 초음파를 이용하여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를 측정하여 요역동학검사를 대체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왔고 그 임상적 유용성이 발표되고 있으나, 측정법은 정해진 표준이 없이 연구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요역동학검사 중 생리식염수 주입량에 따른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를 요역동학검사 지표와 비교분석하여,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 초음파 측정의 올바른 방법론을 정립하고 임상적 의미와 유용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론
하부요로증상으로 요역동학검사를 시행 받는 20세 이상의 남자 환자 60명을 전향적으로 선별하였고, 방광내 구조적인 변성이 발생할 수 있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는 제외하였다.
요역동학 검사를 시행하며 방광내 생리식염수의 주입양에 따라 환자의 최대방광용적까지 50mL 간격으로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를 초음파로 측정하였다.
7.5 MHz linear array (HS60, samsung medison)를 치골 1cm 상부에 수평방향으로 위치하여 방광의 anterior wall 영상을 디지털 이미지로 전자영상시스템에 저장하였고, 이를 최대 배율로 확대하여 서로 다른 세지점에서 두께를 측정 후 평균 값으로 하였다. 방광 외막과 점막의 고에코 부분를 포함하여 방광벽 두께로 정의하였고, 코에코 경계 사이의 저에코 부분을 배뇨근으로 측정하였다.
방광출구폐색 지수 (BOOI)는 “PdetQmax – 2Qmax”로 정의하였고, BOOI가 40 이상일 경우 방광출수폐색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였다.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70.4 ± 5.6세, 전립선 크기는 62.9 ± 43.4 mL 였다. 최대방광용적은 평균 336.2 ± 97.9 mL 였다.
요역동학검사 결과 IDC는 42명 (70.0%)에서, BOO는 28명 (47.5%)에서 관찰되었다. 10명 (16.67%)의 환자에서는 detrusor underactivity가 진단되었다.
50 mL 주입시 방광벽과 배뇨근 두께의 평균은 각각 5.69 ± 1.45 mm와 2.66 ± 0.72 mm였고, 400 mL 주입시에는 3.23 ± 0.86 mm와 1.42 ± 0.40 mm로, 방광내 생리식염수의 주입양이 증가할수록 방광벽 및 배뇨근의 두께는 반비례하여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Figure 1).
방광을 300 mL 채웠을 때의 방광벽 및 배뇨근의 두께는 BOOI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방광벽: r=0.318, p=0.048; 배뇨근: r=0.344, p=0.032) (Figure 2). 그 외의 방광 용적에서는 방광벽 및 배뇨근의 두께와 BOOI와의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결론
이번 연구에서는 방광 용적을 300 mL를 채웠을 때, 초음파로 측정한 방광벽 및 배뇨근 두께는 요역동학적 BOOI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방광벽 두께가 배뇨근 두께 보다 방광출구폐색에 대한 설명력이 조금 더 높았고, optimal cut-off value는 3.10mm로 재시할 수 있겠다.
keywords : bladder wall thickness, detrusor wall thickness, ultrasound measu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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