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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시기의 항역류 수술이 배뇨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
임영재, 박관진 |
목적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너무 이른 영아시기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방광을 조작하는 수술 자체로 인해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영유아 시기에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배뇨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교정을 시행한 환아 중 수술 당시 배뇨훈련을 시행하지 않은 3세미만의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배뇨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부학적 이상 (후두요도판막, 이소성요관, 요관류 등)이나 신경학적 이상 (척수이형성증, 뇌성마비 등)을 동반한 환아를 모두 제외하고 총 58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전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분석하여 배뇨장애를 시사하는 소견들 (방광용적의 감소 및 불규칙한 모양, 충만기 동안 방광목 열림, 배뇨중 외요도괄약근의 수축)을 확인하였고, 항역류수술 방법은 내시경수술, 방광외 요관방광재문합수술 및 방광내 요관방광재문합수술로 구분하였다. 수술 후 배뇨훈련이 끝나고 4세 이후에 배뇨증상설문지 (Korean Version of the Dysfunctional Voiding Symptom Score) 및 잔뇨측정을 통해 배뇨장애 여부를 평가하였다.
결과
총 58명의 수술 시 평균 나이는 17.1 (2.2-35.9) 개월이었고, 여아가 21명 남아가 37명이었다. 단측 방광요관역류는 30명이었고, 양측은 28명이었다. 양쪽 방광요관역류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저등급 (grade 1-3)의 방광요관역류는 30명에서 관찰되었고, 고등급은 28명에서 관찰되었다. 수술 전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분석한 결과 배뇨장애를 시사하는 소견이 최소 2개 이상 관찰된 환아는 15 (25.9%)명이었다. 수술방법은 내시경수술이 14 (24.1%)명, 방광외 접근법이 11 (19%)명, 방광내 접근법이 33 (56.9%)명이었다. 수술 후 배뇨훈련이 끝나고 4세 이후 (평균 5.6세)에 배뇨증상을 평가한 결과 19 (32.8%)명에서 빈뇨, 야뇨증, 급박뇨, 소변지림 등 2개 이상의 배뇨증상을 나타냈다. 잔뇨량을 나이에 따른 예측방광용적 대비 비율로 계산한 결과 평균 5.7 (0-22.3)%로 나타났다. 배뇨증상설문지를 토대로 배뇨장애가 의심되는 환아 (19명)군과 그렇지 않은 환아 (39명)군으로 나누어, 성별, 수술 시 나이, 역류 등급, 단측/양측,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 소견, 수술방법, 잔뇨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수술 시 나이 및 수술방법은 수술 후 배뇨장애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수술 전 방광요도조영술에서의 배뇨장애 시사소견만이 수술 후 배뇨장애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p=0.013).
결론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배뇨장애 합병증없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수술 전 방광요도조영술에서 방광 및 요도의 형 |
keywords : 방광요관역류, 항역류수술, 배뇨장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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