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atrics(구연) (E-229)

영유아 시기의 항역류 수술이 배뇨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임영재, 박관진
목적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너무 이른 영아시기에는 시행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방광을 조작하는 수술 자체로 인해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영유아 시기에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배뇨장애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교정을 시행한 환아 중 수술 당시 배뇨훈련을 시행하지 않은 3세미만의 환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배뇨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부학적 이상 (후두요도판막, 이소성요관, 요관류 등)이나 신경학적 이상 (척수이형성증, 뇌성마비 등)을 동반한 환아를 모두 제외하고 총 58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전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분석하여 배뇨장애를 시사하는 소견들 (방광용적의 감소 및 불규칙한 모양, 충만기 동안 방광목 열림, 배뇨중 외요도괄약근의 수축)을 확인하였고, 항역류수술 방법은 내시경수술, 방광외 요관방광재문합수술 및 방광내 요관방광재문합수술로 구분하였다. 수술 후 배뇨훈련이 끝나고 4세 이후에 배뇨증상설문지 (Korean Version of the Dysfunctional Voiding Symptom Score) 및 잔뇨측정을 통해 배뇨장애 여부를 평가하였다.
결과
총 58명의 수술 시 평균 나이는 17.1 (2.2-35.9) 개월이었고, 여아가 21명 남아가 37명이었다. 단측 방광요관역류는 30명이었고, 양측은 28명이었다. 양쪽 방광요관역류 등급 중 더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저등급 (grade 1-3)의 방광요관역류는 30명에서 관찰되었고, 고등급은 28명에서 관찰되었다. 수술 전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을 분석한 결과 배뇨장애를 시사하는 소견이 최소 2개 이상 관찰된 환아는 15 (25.9%)명이었다. 수술방법은 내시경수술이 14 (24.1%)명, 방광외 접근법이 11 (19%)명, 방광내 접근법이 33 (56.9%)명이었다. 수술 후 배뇨훈련이 끝나고 4세 이후 (평균 5.6세)에 배뇨증상을 평가한 결과 19 (32.8%)명에서 빈뇨, 야뇨증, 급박뇨, 소변지림 등 2개 이상의 배뇨증상을 나타냈다. 잔뇨량을 나이에 따른 예측방광용적 대비 비율로 계산한 결과 평균 5.7 (0-22.3)%로 나타났다. 배뇨증상설문지를 토대로 배뇨장애가 의심되는 환아 (19명)군과 그렇지 않은 환아 (39명)군으로 나누어, 성별, 수술 시 나이, 역류 등급, 단측/양측, 배뇨중방광요도조영술 소견, 수술방법, 잔뇨량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수술 시 나이 및 수술방법은 수술 후 배뇨장애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으며, 수술 전 방광요도조영술에서의 배뇨장애 시사소견만이 수술 후 배뇨장애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p=0.013).
결론
방광요관역류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배뇨장애 합병증없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한편, 수술 전 방광요도조영술에서 방광 및 요도의 형
keywords : 방광요관역류, 항역류수술, 배뇨장애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