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종양은 공팥에 발생하는 모든 덩어리의 총치으로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눕니다. 콩팥의 실질에 발생하는 종양은 원발종양과 전이종양으로 구분하나 여기서는 원발종양에 대해서만 설명을 드립니다.
1. 양성 콩팥종양의 종류
단순 물혹인 단순콩팥종, 단순히 양성세포로만 이루어진 콩팥샘종, 호산성과립세포종, 혈관근육지방종, 섬유종, 지방종 및 평활근종 등이 있습니다.
2. 진단 및 치료
신체검사에서 복부에 만져지는 무통성 종물로 관찰되기도 하나, 대부분 복부초음파, CT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대부분 수술적 제거로 치료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합병증이나 거대종물로 인해 개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복강경수술로 가능합니다.
1. 원인
일부 위험인자가 발견되었지만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것은 환경 요인, 기존의 병, 유전요인이 있습니다. 즉, 흡연, 고혈압, 비만 약물, 고혈압과 고혈압치료제는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어 더 많은 자료가 축적되어야 할 것이며, 장기간의 혈액투석환자나 von Hippel-Lindau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2. 증상
환자의 10% 만이 혈뇨, 복통, 옆구리에 만져지는 종물로 나타나나 이런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대부분이 이미 전이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이 건강검진이나 타질환으로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게 됩니다. 즉, 조기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3. 진단
양성종양과 마찬가지로 단순촬영은 선별검사로서의 의미는 있지만 CT나 MRI로 진단합니다. 전이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뼈스캔이나 양전자단츨촬영술 (PET-CT)가 유용합니다.
4. 치료
종양의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신의 여러곳에 전이가 없이 신장 및 단일 폐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수술로 전이종양과 콩팥을 제거하고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복강경수술이 있습니다.
5. 예후
콩팥세포암종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각 병기에 따른 5년 생존율은 1기는 88-100%, 2기-3기초는 약 60%, 3기말은 15-20%, 그 이상의 병기에서는 20% 미만의 저조한 생존율을 보이고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절실합니다.
6. 예방
원인에서 기술하였듯이, 환경적요인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복부초음파를 포함하는 정기적 건강검진입니다.
급성으로 발생하는 신장의 깔대기, 잔계 및 콩팥사이질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요로감염증으로 전 연령군에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염증입니다.
1. 증상 및 진단
일반적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고열과 오한', '몸살기운' 및 지속적인 옆구리의 통증과 빈뇨, 배뇨통과 같은 방광염증상이 나타나며, 옆구리나 등을 두들기면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요검사에서 농뇨와 세균뇨가 관찰되며,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의 증가가 관찰됩니다. 일반적인 항생제 요법에 치료가 안되는 경우 단순배사진이나 경정맥요로조영술, 또는 CT등의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잦은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는 경우 방광요관역류를 감별진단하기 위해 배뇨요도방광조영술을 시행합니다.
2. 감별진단
급성 췌장염, 급성 맹장염, 대장의 게실염, 그리고 여성의 경우 골반내 감염이나 여성생식기 감염 및 자궁외임신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3. 합병증과 예후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하면 합병증은 드묾니다. 요로계에 구조이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적절한 항균요법만으로 완치됩니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쉽게 만성으로 진행하며, 4세 이하에서는 영구적인 콩팥기능을 상실케 하는 콩팥흉터가 발생할 수 있어 위에서 언급한 영상검사가 필요합니다.
4. 치료
일반적으로 약 80%에서 균이 동정되므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통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면 급성 증상은 대개 3-5일정도면 소실되며, 치료기간은 정맥주사 또는 경구용 항생제의 10-14일간 투여가 필요합니다. 원칙적으로, 침상 절대 안정이 권장되며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하루 소변량은 2리터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임상증상의 개선이 감염의 완치를 뜻하는 것은 아니므로 증상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치료 시작 1주일과 한달에 요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예방
예방을 위해서는 요로계의 자연적 방어기전을 강화하고 방어기전의 저해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즉, 전신 건강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고, 항문과 질의 청결을 유지합니다. 배뇨이상을 갖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우선입니다. 소아의 경우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반복감염이 발생하면, 예방적 항생제치료 및 포경수술이 도움이 됩니다.
갑작스런 옆구리와 복통이 발생하면서 구역질이나 구토로 등의 급성복통으로 응급실 등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요로결석 (요로돌, 요석증)입니다. 여기서는 결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드물지 않게 담석과 요석을 혼동하는데, 담석은 담낭, 간 및 담관에 돌이 생기는 것이며, 요석은 콩팥, 요관, 방광 또는 요도에 발생하는 돌입니다. 이 돌은 우리가 먹은 돌이 소변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즉, 콩팥 등의 요로계에 돌을 만드는 성분의 과다나 돌을 억제하는 물질이 부족해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돌이 아니라 우리 몸, 특히 신장이나 요로계에서 만든 돌입니다.
1. 발생율
지역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4-8% 정도이며, 우리나라의 유병율은 1.9%로 보고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요로돌이 발생할 확률은 10% 정도로 알려져 있듯이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요로돌은 20세에서 70세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약 2배 더 잘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가장 더운 7-8월의 1-2개월 후인 9-10월입니다. 이유는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되거나 햇볕의 많은 노출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되면 쉽게 돌의 결정이 생기고 이것이 1-2개월간 커져 9-10월에 발견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진단
신체검사에서 복부에 만져지는 무통성 종물로 관찰되기도 하나, 대부분 복부초음파, CT 또는 MRI를 통해 진단하게 되며, 대부분 수술적 제거로 치료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합병증이나 거대종물로 인해 개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시경수술로 가능합니다.
3. 치료
대부분 단순복부촬영으로 확인하며, 확진을 위해 복부초음파, 경정맥요로조영술, 약 10%에서 방사선투과성 요로돌을 보이므로 CT검사도 유용합니다. 환자의 10% 이상에서 혈뇨가 보이지 않으므로 혈뇨가 없다고 돌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1) 기대요법
대부분의 요관돌은 자연배출되므로 돌깸술(쇄석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4mm이하의 돌은 1개월 정도 관찰하면 90%에서 자연배출되나, 4-6mm의 돌은 50% 미만, 6mm이상에서는 5% 미만의 자연배출이 기대됩니다.
2) 돌깸술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돌깸술은 통원치료로 가능하며, 대개 1-2회 정도면 돌이 자연배출될 수 있는 작은 크기로 깨집니다. 하지만 돌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3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돌깸술은 1회에 완전제거율이 66-100%에 이르는 성공율이 높은 시술이나, 입원 및 마취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기도 합니다.
3) 피부경유콩팥돌제거술
크기가 2.5cm 이상인 콩팥돌과 위요관돌이나 몸밖출결파돌깸술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콩팥대롱까지 외부에서 길을 내어 내시경을 삽입하여 돌을 깨는 방법입니다.
4) 용해요법
대개 소변이 산성인 상태에서 생기는 돌 (요산석 등)에 소변을 알칼리화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구연산제제를 이용합니다.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하루 소변량이 2리터 이상 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적어도 하루 10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합니다. 특히 운동 전이나 후 및 사우나 전에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중요합니다.
2) 칼슘을 제한하기 위해 멸치나 우유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나치 칼슘섭취 부족이나 제한은 요석의 발생을 촉진하게 됩니다. 과칼슘뇨증과 같이 대상 이상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만 칼슘을 제한하면 됩니다.
3) 저염식이, 즉 싱겁게 드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염식이 칼슘석 등의 거의 모든 결석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4) 과다한 육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에는 요산과 칼슘, 수산 등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요석을 억제하는 구연산의 생성을 막아 요석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5) 수산이 풍부한 음식 중, 시금치/초콜렛/아몬드/땅콩/잣/호두/콜라/딸기/코코아/커피/술 등을 자주 섭취할 경우 수산과 칼슘에의한 요석의 발생이 촉진되므로 이런 음식들의 과다 섭취는 피합니다.
6) 구연산이 포함된 과일 (오렌지, 레몬, 귤, 자몽, 토마토 등)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연산이 가장 많고 돌생성 촉진 물질이 가장 적은 것은 레모네이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 실시한 한국의 비뇨생식종양에 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8년-200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종양은 방광종양입니다. 60-70대에서 호발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원인
방광상피세포에 이상을 일으켜 발암물질이나 분열촉진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여 화학적 손상이나 유전적 돌연변이의 발생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데, 이에 관여되는 것으로는 각종 화학약품에의 직업적 노출, 흡연, 커피 및 진통제 등의 섭취, 세균 등에 의한 감염, 방광돌, 방사선 치료, 항암제 등입니다. 또한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2. 증상
전형적이고 흔한 증상은 "혈뇨" 입니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혈뇨부터 육안적 혈뇨까지 다양하며, 육안적 혈뇨가 있는 경우 방광암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드물지 않게 잦은배뇨, 배뇨전 하복부불편감과 같은 방광자극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 진단 검사
혈뇨나 방광암이 의심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합니다.
1) 요세포검사: 소변내 악성세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2) 종양지표검사: : 필수검사는 아니지만 많은 병원에서 키트를 이용하여 쉽게 검사가 가능한 BTA-test, NMP22-test 들이 있습니다.
3) 영상검사
배설요로검사 (방광부터 콩팥까지의 요로를 확인하는 검사)
초음파검사 (신장 및 방광을 확인)
전산단층촬영 (CT): 방광암의 유무, 위치, 침습암에서의 암의 범위를 평가하고 타기관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자기공명영상 (MRI): CT보다 더 정밀한 검사는 아니지만 방광외부나 임파절로 진행된 경우 도움이 되고, 특히 조영제에 알러지반응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4) 방광경 검사 가장 중요한 진단 검사로 방광과 요도를 직접 관찰하는 것입니다. 국소마취나 진통제를 사용한 후 시행하나 통증이라는 단점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검사는 없습니다.
4. 치료
일차 치료는 방광경을 이용하여 방광내 종양을 절제하는 "요도경유방광종양절제술"입니다. 이를 통해 병리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양성인지 악성인지, 악성이라면 침범 깊이와 종양의 종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후 표재성 종양인지 심부성 종양인지에 따라 추후 처치가 달라집니다.
5. 예방
방광암의 예방으로 하루 2.5리터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 발생 위험성은 적고,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방광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가 예방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최근 여러 약물이 연구되고 있어 향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요로계에 발생하는 감염 중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것이 급성 방광염입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 방광염, 사이질방광염, 결핵방광염, 호산구증가 방광염, 기생충에 의한 방광염 등으로 나뉘지만 대개 세균방광염이며 갑자기 증세가 나타나는 급성방광염과 만성방광염으로 구분하지만, 여기서는 일반인에게 흔히 다가오고 일시적 고통을 주는 급성방광염에 대해 설명합니다.
1. 원인
대부분 요로계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없이 세균이 대변-샅-요도-방광으로 옮겨가는 상행성 감염으로 여자에서 더 많습니다. 흔히 "오줌소태"라고 부르는 병이며, 20-40대에서 흔합니다. 원인균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장내세균인 대장균이며 거의 80%를 차지하고, 뒤를 이어 포도상구균, 장구균, 클렙시엘라, 녹농균 등이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와 같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출혈성방광염이 있으며, 성인에서는 드물게 발생합니다.
2. 증상 및 진단
특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잦은 배뇨, 급한 요의를 발생하는 절박뇨, 배뇨시 통증, 소변을 보고난 후에도 남아있는 느낌인 잔뇨감 및 아랫배 불편감 등이며, 종종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와 같은 전신증상은 드물며, 전신증상이 나타나면 신우신염과 같은 상부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위에 열거한 증상과 요검사 및 요배양검사 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요검사에서 백혈구가 관찰되는 농뇨의 소견을 보이며, 세균이 관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합병증과 예방
중요한 합병증은 콩팥으로의 상행성 감염이며, 특히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소아나 임산부에서는 상해성 감염이 호발하므로 철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방광염이 빈발하는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예방적항생제요법이 필요합니다.
4. 치료
항생제 복용은 원칙적으로 3일 이상이며, 여성에서의 단순 감염에서는 1회 또는 1일 요법도 가능하다. 반드시 5-7일 이후에 소변검사가 정상인 것을 확인하고 치료를 종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과 요도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온수좌욕, 항콜린제 및 요로진정제가 도움이 되며, 항생제의 적절한 치료는 방광에 영구적인 장애를 후유증으로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전립선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사들 사이에서도 서로 사용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병리학자들은 현미경으로 백혈구나 임파구가 전립선조직 내에서 관찰될 때에 전립선염이라 합니다. 전립선염 환자들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비뇨기과 의사들은 전립선 액에서 백혈구가 400배의 고배율의 현미경으로 백혈구가 10개 이상, 비정상적으로 관찰되는 경우에 한정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보다 폭 넓은 의미로는 백혈구가 증가하지 않아도 만성 전립선염에서 흔히 관찰되는 회음부 통증과 같은 전립선증상을 호소하면 전립선염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1.전립선염의 빈도
전립선염은 50세 이하의 청장년에서 가장 흔한 전립선 질환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비뇨기과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약 25%가 전립선염의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50세 이하의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유병율은 5~8.8%이고, 남자들은 일평생 살아가면서 약 50%에서 때때로 전립선염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의 유병율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5~20%가 전립선염 환자입니다. 전립선염의 형태 중에서 균이 배양되는 제1형, 제2형의 세균성 전립선염은 5-10%정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에 분자생물학적인 발달로 제2형이 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2.전립선염의 분류
전립선염을 지금까지 급성 전립선염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으로 분류해 왔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3배분뇨법에 의하여 분류하게 됩니다. 3배분뇨법은 소변보기 시작하고 처음 10ml를 받고 (첫소변; VB1), 소변을 100ml 정도 보는 중간에 소변을 10ml를 받습니다 (중간뇨; VB2). 다음에 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맛사지하여 나온 액 (EPS)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다시 소변을 보아 처음 10ml를 다시 받습니다 (VB3). 각각을 소변검사와 균배양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소변을 여러 번 받아야 하므로 번거롭고, 소변을 한 번 보고 조금 후에 다시 보려니 소변보기가 어려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옛날 분류의 문제점을 통합하여 새로이 시도한 것이 미국립보건원(NIH)의 새로운 분류입니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갑자기 염증이 생긴 경우이고,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자꾸 재발하는 경우이며 전립선액이나 전립선 맛사지 후의 첫 소변에서 균이 검출될 때를 말합니다.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배양검사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되며, 만성적인 골반의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므로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이란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제4형 무증상 염증성 전립선염'은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 정액이나 전립선 조직에서 염증이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3. 전립선염의 다양한 증상
여성에서는 콩팥과 방광의 비뇨기계통과 임신과 관련한 생식기계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나 남성에서는 비뇨기와 생식기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전립선에서 만나서 요도로 소변과 정액이 나옵니다. 사정시에 소변이 나오지 않고, 아침에 발기가 되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복잡한 신경분포로 구성된 특별한 장치가 전립선 내에 있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은 신경통증세, 그리고 성기능에 관련한 증세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습니다.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갑작스럽게 오한이 나면서 열이 올라가고, 소변 볼 때 매우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을 만지면 매우 통증이 심합니다. 제4형은 증상이 없지만, 제2형과 제3형은 만성 전립선 증후군의 만성적인 증상으로 배뇨증상, 통증, 성에 관련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배뇨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 볼 때 아프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 소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고, 소변량이 적고, 소변 줄기도 약해집니다. 통증이나 불쾌감은 고환과 항문 사이(회음부), 고환, 성기의 끝 부위, 허리 이하의 치골(불두덩이) 혹은 방광 부위 (아랫배) 등의 골반 여러 부위에서 느낍니다. 성에 관련한 증상으로는 조루증이 심해지고, 성욕감소, 발기 유지능 감소, 성관계시 통증이나 불쾌한 느낌을 느끼며, 사정시에 쾌감이 감소합니다. 한편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음으로 인하여 만성 전립선염 환자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많이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삶의 질에 상당히 심한 영향을 끼치는 질병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60%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 전립선염의 치료
1. 전립선염의 약물치료
⑴ 제1형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부분 대장균 (E. coli)이 전립선에 들어가서 발생하는데, 갑작스런 고열과 배뇨통, 전립선 부위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에는 입원을 해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때에 주사항생제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전립선 맛사지를 하면 세균성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대략 발병 1주일 후부터는 먹는 약으로 가능합니다. 이때 만성 전립선염으로 발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약을 먹어야 하며, 적어도 4주 정도는 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배변시에 통증이 심하므로 변비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야 하며,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⑵ 제2형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은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몇몇 항생제만이 효과가 있죠. 대표적인 항생제가 박트림 (trimethoprim- sulfamethoxazole)과 퀴놀론계 항생제입니다. 항생제의 투여기간은 8주 정도이며, 치료가 잘되지 않을 때는 길어질 수가 있습니다. 직접 전립선에 항생제를 주사하는 것은 먹는 약과 비교해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항생제 이외의 치료는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의 치료와 동일합니다.
⑶ 제3형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혹은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은 치료가 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 절대로 치료가 안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대개 치료기간이 8주 이상 필요하고, 치료로는 항생제, 주기적인 전립선 맛사지, 알파차단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물리치료, 전기자극치료, 수술적 방법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식사요법, 운동, 성생활, 스트레스 감소, 온수좌욕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 맛사지는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방법으로 전립선 내의 농이 잘 나오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주 2-3회가 적당합니다.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성생활도 도움을 줍니다. 왜냐하면 사정할 때 나오는 정액의 1/3-1/4이 전립선액이기 때문입니다. 먹는 것으로써 항생제 이외에 과학적으로 효과가 미약하거나 입증되지 못하였지만 건강상품으로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것들로는, 아연, 종합 비타민제제, 꽃가루 추출물, 생약제로 마늘, Echinacea, Goldenseal, Beta-carotene, Selenium, Cranberry juice 등이 있습니다.
⑷ 제4형은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은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불임이 있는 환자에서는 항생제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5.통증치료 및 기타 보존적 치료법
전립선염 제3형을 만성골반통증 증후군으로 호칭하는 바와 같이 통증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나 통증의 발생원인을 명확하게 알지 못함으로 인하여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알파차단제, 골격근 이완제, 항염증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됩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방광경부 절제술이나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 후 사정할 때에 정액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생기면 매우 불쾌해 집니다. 비수술적 처치로는 초단파나 TUNA 등을 이용한 전립선 온열요법이 보존적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기자극이나 침술로 행하는 근육이완치료 등도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살펴보면, 의자에 오래 앉아 있지 말고, 자기 전에 5-10분간의 온수좌욕을 하고, 카페인, 술과 같이 배뇨증상을 악화시키는 것들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당히 해소하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인 성생활을 하여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전립선액을 배출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되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만성전립선염을 불치병이나 성병으로 생각하고 고민하거나, 짧은 시일 내에 병을 고치려는 성급한 생각들은 버려야 합니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만성전립선염을 100% 완치시킨다거나, 단시일에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남성이 50대가 되면 전립선 내부에 비대성 병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흔히 남자 50대를 전립선 연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30대나 40대에서도 드물게 비대성 변화가 일어나는 예도 있습니다. 전립선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도 있으나 그 크기는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작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면서 30세 전후가 되면 약 밤톨 (20gm)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그후 변화가 없다가 40세 이후에 다시 전립선의 성장이 진행합니다. 방광출구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비대하면 우선 그 부위를 압박하여 요도가 좁아지므로 방광에서 나오는 오줌줄기가 가늘어집니다. 따라서 비대의 정도가 점점 심해 가면서 오줌 누기도 점점 어렵게 되기 마련이나, 실제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립선 크기만 가지고 비대증을 진단하지 않으며, 오줌누기의 여러 가지 자각증상, 전립선 영상검사나 오줌누기의 객관적 판단 등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1.전립선비대증의 단계적 발생
⑴ 경미한 비대가 전립선의 이행대에서 시작합니다.
⑵ 중등도의 비대로 전립선요도가 약간 압박됩니다.
⑶ 비대가 심하여져 전립선요도가 심하게 압박됩니다.
2.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우리 나라에서도 노령 인구의 증가와 정보매체에 의한 관심의 고조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연합회와 보험관리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년 전에 비하여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의 수는 4-6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의 가장 큰 유발인자로는 연령증가와 남성호르몬의 존재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부터 시작되어 60대 남자의 60%, 80대의 90%에서 유발되며 이 중 50%의 환자군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25-30% 정도가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선천적으로 고환기능부전이 있거나 고환이 제거된 남자, 환관(내시)들은 비대증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남성호르몬이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걸리고 그의 반대면 무사한 것인가, 아무도 이에 대한 정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밖에 다음과 같은 요인들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⑴ 인종과 환경
전립선비대증은 백인보다는 흑인에서 더 호발된다고 보고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추후 연구는 더 필요합니다. 또한 아시아인의 전립선비대증 발생률은 백인보다 더 낮다고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 간 아시아인에게서 좀 더 높아진 증거들이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환경적 요인이 작용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⑵ 식생활
채식을 주로 하는 인구집단에서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이 흔치 않다고 보고 되어 왔습니다. 이는 야채에 포함된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내에서 항남성호르몬 효과를 일으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동서양간에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지만 추후 더 연구하여야 할 과제라 하겠습니다.
⑶ 유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은 가족력과 연관성이 많다고 봅니다. 가족 중 한 명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의 기왕력이 있으면 나머지 식구들도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전립선비대증의 증상
⑴ 초기상태 오줌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며 특히 밤에 잠자는 동안에 두 번 이상 일어나게 되니, 자연히 잠을 설치게 되고 또 오줌이 금방 나올 듯 또 참지 못하게 됩니다. 또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다 눌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전에 비하여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듭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랫배나 항문과 음낭 사이의 회음부가 공연히 불쾌하거나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밤에 한번도 오줌을 누지 않는 것이 정상인데, 이것이 2회, 3회가 되고 다음에 4회, 5회가 됩니다. 즉 적어도 자는 동안에 두 시간에 한번, 1시간에 한번은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항상 오줌누기가 머리에 가득 차있고 어디를 가거나 화장실을 미리 확인해야 되고 일상 생활이 힘들게 되죠. 이러한 증상은 비대증이 진행되면서 점점 정도가 심해 가고 요의가 생기면 즉시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요가 급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화장실까지 가기 전에 오줌을 지리게 되어 사회생활에 점점 크게 불편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⑵ 진행된 상태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되어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도 초래될 수 있습니다 .
4.전립선비대증의 진단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증상과 경로를 거치므로 개별적인 증상 및 병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은 각각의 검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⑴ 요도경 및 방광경검사
방광경검사를 시행하면 방광과 전립선의 일반적인 모습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길이, 절제될 선종의 크기, 요도협착의 여부, 전립선요도의 폐색 여부 등을 알 수 있고 방광의 육주화나 소낭 등 방광 하부 폐색에 의한 이차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⑵ 방사선검사
전립선비대증에서 시행하는 방사선검사는 대표적으로 경직장초음파검사로서 이는 항문으로 소식자를 넣어 전립선을 직접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진단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과 정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전립선비대증 이외에도 남성불임에서의 폐쇄병변의 유무를 관찰할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전립선암과의 감별을 요하며 초음파 유도하에 전립선 생검을 시행할 필요가 있을 때나 수술 전 전립선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의 과거력이 있거나 요로결석의 과거력이 있을 때 또는 이전에 요로계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그리고 신 기능의 감소가 있는 경우에 배설성 요로조영술을 시행합니다.
⑶ 신체검사
급성 요폐나 배뇨장애가 있을 때에는 치골상부를 만져보거나 두들겨보아 소변이 방광에 차있는지를 알 수 있고 소변이 다량 차있는 경우에는 방광이 만져집니다. 또한 이때 방광내 염증이 있으면 압통이 있으며, 측복부를 만져보아 수신증의 여부를 알아보기도 합니다.
⑷ 직장수지검사
전립선비대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중의 하나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입니다. 이는 전립선비대증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급/만성 전립선염, 전립선 결핵 등 모든 전립선 질환의 진단에 아주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에서는 크기가 증가하고 보통 표면은 매끄럽고 편평하며 탄력성이 있으나 압통은 없습니다. 전립선암이나 전립선결핵, 전립선결석의 경우에는 돌처럼 딱딱한 결절이 만져집니다.
⑸ 잔뇨 측정
배뇨후 방광에 남은 소변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가는 도뇨관이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⑹ 요류측정술
요류측정술은 간단하고 정확하며 비침습적인 검사로 하부요로폐색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쉽게 폐색 여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 최대요속은 20-25ml/sec이고 검사소견은 종모양의 커브를 보입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는 최대요속이 15ml/sec이하로 감소되고 그 모양이 지리멸렬한 형태를 보이며 배뇨시간이 지연됩니다.
⑺ 임상병리검사
전립선비대증은 그 질환 자체로서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합병증에 대한 검사가 선행되어야하며 이중 요로감염과 신기능감소가 주로 발생합니다.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요검사에서 백혈구나 세균을 검출할 수 있으며 신기능의 감소시는 혈중 BUN치와 크레아티닌치가 상승되며 대사성 산증소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⑻ 병력 및 증상 점수
병력 예전에 수술을 한 적이 있는지, 요도 협착의 가능성이 있는 요도손상이나 요도염을 앓은 적이 있는지, 방광암을 의심할 수 있는 무통성 혈뇨, 신경인성 방광을 암시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나 최근 발생한 성기능 장애여부 및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이 중요합니다.
5.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인 수술적 치료가 주종을 이루었습니다. 현재에는 의공학과 약리학 발전에 힘입어 약물치료를 비롯하여 레이저 시술이나 열치료 등 최소침습적 치료법 등 실로 다양해졌고, 의사나 환자의 치료 선택폭도 매우 넓어졌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은 우선 증상정도 및 증상이 환자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아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의 목적입니다. 또한 치료와 연관된 합병증과 환자의 치료선호도 및 가격대비 효과의 측면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현재 치료방법은 관찰(대기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및 최소침습적 치료의 4가지가 있습니다.
⑴ 관찰(대기요법)
증상이 경하여 불편하거나 고통스럽지가 않으면 일단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념할 것은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관찰이라고 전혀 방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수분섭취량을 줄이거나(특히 취침 전), 알코올, 카페인함유 음료를 줄이고, 규칙적 배뇨습관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⑵ 약물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중요 약제는 선택적 알파 차단제(테라조신, 독사조신, 탐술로신)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가 있습니다. 그 외 약초에서 추출한 여러 약제가 유럽 등지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나 근거가 미약하여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⑶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 즉 급/만성요폐, 요로감염, 혈뇨, 방광결석 등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약물로 완화되지 않는 경우, 또는 환자가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전립선절개술(TUIP), 개복하 전립선적출술 등 세 가지 대표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가장 효과가 좋아 전체 전립선 수술의 95%이상을 차지합니다.
⑷ 기타 최소침습적 치료
최근 수년사이에 의공학의 발달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수많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치료결과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에 비해 증상, 요속의 개선정도가 좋지 못하고, 재시술율도 높은 편입니다. 아직까지 비용-효과면에서 볼 때 뚜렷한 장점이 없으며, 가장 큰 문제인 장기적인 효과의 지속성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마취상 위험성, 발기문제, 출혈위험, 입원기간 등을 고려하여 환자와 충분한 상의를 통하여 단계적 치료로서 환자에게 좋은 치료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 치료법들에는 풍선확장술, 전립선부요도 스텐트 유치, 온열요법, 고온열치료법, 레이저 전립선소작술, 고주파 침박리술, 전기기화술, 고강도집속형 초음파술 등이 있습니다.
1.전립선암의 특징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주변부로부터 시작되는 악성종양입니다. 이 종양이 자라면서 전립선의 내부에까지 종양이 퍼질 수 있습니다. 다른 암들과 같이 전립선암도 뼈나 폐 등 신체의 다른 중요 장기에까지 전이될 수 있습니다. 초기의 전립선암은 비뇨기과적 증상을 거의 일으키지 않으나 암이 진행함에 따라 요도의 압박이나 요로폐색 등의 중요한 비뇨기과적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암에 비해 척추나 골반뼈 등 신체의 가장 중심적인 부위에 전이를 잘 일으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이행 부가 주로 비대해져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과는 다른 악성종양입니다.
2.전립선암의 발생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암의 발생빈도는 인종이나 종족, 또는 가계의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환경적인 면이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요인 중에서도 특히 음식류(육류, 고지방음식) 가 영향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비뇨기계종양 중 하나로서, 미국에서는 1997년에만 약 380,000명이 전립선암으로 새로이 진단되었고 41,800명이 이 병으로 사망하여 폐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악성종양입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50세 이전에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나 50세를 넘게 되면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노인남성의 수가 급증하고 최신 진단장비의 도입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전립선암으로 새로이 진단되는 환자수와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3.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그 크기가 작고 초기암일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또는 암과는 별도로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배뇨곤란, 빈뇨, 혈뇨, 배뇨시 통증, 배뇨시 약한 오줌줄기, 또는 배변시 불편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이 기타 장기, 특히 골반 뼈나 척추뼈에 전이가 될 경우에는 심한 골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하반신 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의사는 먼저 환자의 병력과 현재의 증상, 또는 특별한 비뇨기계통의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검사를 거쳐 진단을 하게 됩니다.
⑴ 경직장수지검사(DRE: Digital Rectal Examination)
전립선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몸 안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손가락을 직장에 넣어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는 검사를 하게 되는데, 전립선의 크기, 모양, 촉감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검사를 직장수지검사라고 하는데, 특히 단단 하거나 울퉁불퉁한 경결과 같은 이상 병변이 확인되면 전립선암을 추정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⑵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PSA) 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은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매우 민감한 종양지표로서, 간단히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진행하면 혈청 PSA수치는 상승하게 되며, 이 검사는 전립선암의 조기진단에 매 우 유용합니다.
⑶ 경직장초음파검사(Transrectal Ultrasonography)
직장을 통하여 초음파기계를 삽입한 후 전립선의 상태를 초음파영상으로 파악하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하여 악성병변인지 또는 염증 등 양성 병변인지 감별할 수 있으며, 전립선의 크기, 모양, 전립선암의 동반 유무 또는 암의 전립선 밖 주위로의 침윤 등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⑷ 전립선조직검사
전립선암의 확진을 위하여 전립선조직생검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전립선 내에 암세포의 존재유무와 악성도 판정을 위하여 가는 바늘을 직접 전립선에 삽입하고 아주 조그만 조직을 떼어내어 병리학적으로 현미경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확진되면 전립선암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여 진행정도(병기)를 결정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하여 *컴퓨터단층촬영(CT-Scan) *자기공명영상(MRI)촬영 * 방사선동위원소 골주사(Bone Scan)를 시행합니다.
5.전립선암의 진행 정도(병기)
여러 검사를 통하여 전립선의 진행정도 즉, 병기를 판정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이 병기를 구분합니다.
* A 기: 일반 진단검사로는 전립선암이 발견되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후 조직검 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또는 혈청 PSA수치가 단순히 증가되어 전립선 생검으로 전립선암이 발견된 상태로서 전립선 내에만 국한된 전립선암.
* B 기: 직장수지검사로서 종양이 촉진되며, 전립선 밖으로는 암이 퍼지지 않은 전립선암.
* C 기: 전립선암이 전립선피막을 넘어 전립선 주위조직으로 퍼진 상태로서 정낭이나 방광 등에 전이된 전립선암.
* D 기: 전립선암세포가 골반림프절 등이나, 뼈, 폐 등 신체의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전립선암
6.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은 예측하기 어려운 병의 진행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 다른 동반된 질환, 전립선암의 병기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⑴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는 국소 전립선암의 진단시 환자가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보통 70-75세 이하의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받기에 양호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전립선으로의 접근 방법에 따라 근치적 치골후 전립선 적출술과 근치적 회음부 전립선 적출술로 나뉘어집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요실금, 발기부전, 요도협착 그리고 출혈과 주위조직 손상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그 외에는 마취에 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소 전립선암에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수술이라는 비교적 침해적인 방법이지만 전립선암을 근치시킬 수 있는 치료 효과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⑵ 방사선치료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마찬가지로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고 10년 이상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에 수술을 받기 원하지 않는 환자이거나 다른 수술에 대한 위험으로 인하여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하기 곤란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고, 때로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에 다시 국소적으로 전립선암이 재발한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전이된 전립선암에서 다른 방법으로는 조절되지 않는 골동통이 있을 경우에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법의 합병증은 전립선요도, 방광경부, 전면 직장벽 등에 잠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임상적 증후군을 나타내며 또한 방사선 조사범위가 넓어지게 되면 방광삼각부, 요관구, 후면과 측면 직장벽, 구부막양부요도까지 잠재적 손상이 유발될 수 있고 수술과 마찬가지로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⑶ 호르몬치료
전립선암의 호르몬치료는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 경우, 즉 전립선암이 전이된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으로서 전립선암의 치유가 목적이 아니라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시키고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세포는 다른 암세포와는 달리 남성호르몬에 의존해서 성장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을 차단시켜 암세포의 수를 줄이 것이 호르몬치료의 근간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전립선암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서 약 60-80%의 환자에서는 일단 효과를 거둘 수는 있으나 이것이 악성세포 전체를 제거하는데는 역부족이며, 그나마 일정기간 이후에는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바뀐다는 것이 이 치료의 한계입니다. 호르몬치료의 방법에는 고환절제술, LHRH 유도체, 에스트로겐 제제, 항안드로겐 제제, 병용안드로겐 차단요법 등이 있습니다.
발기능장애 (발기부전)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 데 필요한 발기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얻더라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자주 지속된다면 발기부전으로 진단합니다.
1. 발기부전의 종류
발기부전은 원인에 따라 심인성(정신탓)과 기질성(기질탓) 으로 크게 나눕니다. 기질성은 또 신경이상, 내분비(호르몬)이상, 동맥이상 및 해면체 이상으로 나누게 되며, 기타로는 약물이나 동반된 질환에 의한 것으로 세분화됩니다.
2. 증상
증상은 위에서 정의한 것과 같이 3개월 이상 만족스러운 발기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대부분이 심인성으로 치부되었지만, 최근에는 기질성 발기부전이 대부분이며 단지, 갑자기, 예상하지 못하게, 그리고 어떤 불안증이나 우울증, 심한 스트레스나 충격 등이 있은 후 발생할 때, 심인성 발기부전을 의심한다. 하지만 어느 한가지 원인보다는 정신적인 원인과 육체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진단
야간음경발기검사: 심인성인지 기질성인지를 감별하는 검사이며, 3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내분비검사: 시상하부, 뇌하수체, 생식샘 및 갑상생과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측정합니다. 신경학적검사: 음경진동각검사와 자율신경계의 반사중추를 평가하는 망울해면체근반사지연시간 검사, 유발전위검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신경학적으로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혈관계검사: 발기유발제를 이용한 컬러도플러초음파검사이며, 동맥/발기체 및 정맥의 이상을 확 인합니다.
4. 치료
크게 경구/주사 요법과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 처럼, 경구약물은 1997년에 처음 소개된 이래로 현재 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엠빅스 (출시 순), 총 5 종류가 있습니다. 60-70%의 환자가 먹는약물로 발기능이 개선되는데, 이 약물에 효과가 없거나 약물투여가 금기인 환자의 경우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경구나 주사제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남성호르몬보충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다면, 음경보형물삽입수과 같은 인위적 발기를 유발해 주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와는 상관없이 요도를 통해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실금은 직접 생명 유지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문제이며,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이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1. 요실금의 빈도와 종류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65세이상 여성의 15-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인에 따라 기침이나 재체기 및 줄넘기 등으로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할 때 방광의 수축없이 소변이 새는 '복압요실금'이 가장 흔하며, 갑작스럽고 강하게 소변이 마려우며 화장실 가기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이 소변이 새는 '절박요실금', 만성적 요막힘상태나 무반사방광과 같이 방광에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범람요실금', 마지막으로 절박요실금과 복압요실금이 혼합된 '혼합요실금'이 있다.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도 있습니다.
2. 요실금의 진단
요실금의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질검사/복압상승 요실금 유발검사/Q-Tip 검사가 있으며, 요실금의 정도와 상태 및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2-3일간의 배뇨일지와 패드검사가 있습니다. '요역동학검사'는 요실금 환자에게 요실금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배뇨근의 기능을 평가하여 수술 후의 배뇨장애 가능성에 대해 예측하며, 배뇨근조임근 협동장애나 낮은 방광순응도 및 방광목막힘등의 기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3. 요실금의 치료
요실금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첫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노인이나 급성 병으로 입원한 노령환자나 당뇨환자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요실금은 기저질환을 잘 다루면서 보존요법을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 절박요실금은 배뇨근의 과반응 (불수의적 수축)이 주원인이므로 방광 진정 역할을 하는 항콜린성약물요법이 주 치료가 되며, 이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전기자극이나 자기장치료, 되먹임치료 등이 시행됩니다.
3) 복압요실금의 치료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행동요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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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근육훈련 | 전기자극치료 |
생되먹임 | 질내기구 |
약물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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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콜린성/항무스카린성 약물 삼환계 항우울제 여성호르몬 |
수술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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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과다 이동성 | 슬링수술(테이프요법 포함) |
방광목조임/방광목걸이 수술 | |
복강경 버치 수술 | |
내인요도조임근기능장애 | 슬링수술 |
요도주위 주사 요법 | |
인공요도조임근 삽입술 |
1. 잠복고환증의 빈도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은 상태를 잠복고환증이라고 하며 소아비뇨기에서 흔한 질환입니다. 정상 신생아의 약 2%에서 발견되며 미숙아나 조산아의 경우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생후 6개월까지 자연하강하는 경우가 있고, 생후 6개월에서 1세에는 약 1%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2. 잠복고환증의 진단
진찰만으로 가능합니다. 음낭이나 음낭 바로 위에서 고환이 만져지는 경우 감별이 필요합니다.
고환을 아래로 당겨 음낭에 위치시킨 후
1) 바로 올라가면 미끄럼고환으로 잠복고환에 해당하며,
2) 일정기간 또는 다른 자극이 없는 동안 음낭에 그대로 유지되면 퇴축(당김)고환이라고 하여 정상고환으로 간주합니다.
3. 잠복고환증의 치료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세 사이에 수술 등으로 치료를 하는데, 치료의 목적은 불임, 고환암, 탈장, 고환꼬임 등의 합병증의 위험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호르몬 요법과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호르몬 요법은 전반적으로 20% 미만의 성공율을 보고이고 있으며, 과거에 고환수술을 받았거나, 샅굴 부위에 흉터조직을 남기는 수술을 받은 경우 (탈장 등), 딴곳고환 및 탈장이 동반된 경우에서는 호르몬요법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치료기간동안 남성화 징후가 나타나지만 치료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실되며, 고환의 영구적 손상이나 이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서혜부나 음낭을 통해 고환을 음낭내에 고정하는 방법과 고환이 만져지지 않아 복강경으로 고환을 고정하는 복강경수술이 있습니다. 치료 후 반드시 환아 부모님이 주지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불임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2) 암발생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3) 고환 고정 후 재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4) 따라서, 수술 후 1년에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암발생과 관련하여 18세 이후에 자가검진방법 습득이 필요하여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에 자연하강된 환아나 퇴축고환 환아는 고환이 상승하여 후천성 잠복고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소아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원인 및 증상
물음낭증 및 서혜부 탈장은 소아비뇨기과영역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대체로 음낭의 좌우크기가 다르거나 음낭 윗쪽, 즉 서혜부에 튀어나온 종물로 발견하게 되며,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소아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선천성으로 태어나기 전 고환이 뱃속에서 음낭으로 하강하면서 같이 끌고 내려온 복막의 일부인 초막이 퇴화되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복강과 연결된 탈장낭을 갖고 있습니다. 이 탈장낭으로 복수가 내려오면 물음낭증, 장막이나 장 등의 복강내 내용물이 내려오면 서혜부탈장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질환입니다.
2.진단
진찰만으로 가능합니다. 음낭이나 음낭 바로 위에서 고환이 만져지는 경우 감별이 필요합니다.
고환을 아래로 당겨 음낭에 위치시킨 후
1) 바로 올라가면 미끄럼고환으로 잠복고환에 해당하며,
2) 일정기간 또는 다른 자극이 없는 동안 음낭에 그대로 유지되면 퇴축(당김)고환이라고 하여 정상고환으로 간주합니다.
3. 치료
성인에서 발견되는 물음낭증은 탈장낭과 관계가 없으며, 고환집 내에서 액체 분비와 흡수와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므로 고환집을 절제하는 것으로 치료가 됩니다. 소아의 물음낭증을 수술로 교정하는 이유는, 1) 탈장의 예방, 2) 짝불알과 같은 모양의 성형적 목적, 3) 고환의 온도 상승을 통한 고환기능저하의 가능성 배제입니다. 수술의 시기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자연소실이 주로 일어나는 1세까지는 피하고 그 이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장의 탈장으로 소화장애나 통증을 유발하거나, 양측 탈장의 경우는 발견 즉시 수술합니다. 한쪽에만 물음낭증이나 탈장이 있는 경우, 수술 후 반대쪽에 시간을 두고 물음낭증이나 탈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탈장낭이 존재하는 빈도는 20-40%이며, 실제로 발생하는 것은 7-12%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반대쪽을 무조건 수술하기 보다는 복강경을 통해 탈장낭을 발견하는 경우로 제한하고 있으나 수술 중 복강경검사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