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9
단기전립선특이항원속도와 전립선암의 상관관계
아주의대
박종탁, 김윤범, 정연구, 김세중, 김선일

[목적]
현재 전립선암 선별 검사에서 확립된 표준은 PSA와 직장수지검사이다. 그러나 PSA 절단치 만으로 전립선 생검을 결정하는 것은 민감도, 특이도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저자들은 단기간 동안에 PSA를 재측정하여 단기간 내의 PSA 변화가 전립선암 선별에 유용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본원에서 총 670명이 PSA 4ng/ml 이상 또는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촉지되어 전립선 생검을 시행받았다. 이 중 첫 PSA가 2.5-20ng/ml이면서 7-90일 이내에 PSA를 재시행 한 378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복용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들은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단기전립선특이항원속도(PSAVm)는 {(추적 PSA – 첫 PSA)/시행 간격 (일)}*30으로 정의하였다. 정상군과 전립선암군간 PSAVm의 차이를 비교하였고, PSAVm에 대한 ROC curve를 작성하였다.
[결과]
정상군과 전립선암군은 각각 256명과 106명이었다. 정상군과 전립선암군의 첫 PSA는 각각 7.24±3.05ng/ml와 8.72±4.36ng/ml, 추적 PSA는 6.24±3.27ng/ml와 8.67±5.12ng/ml 이었으며 두 군간에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15, p<0.001). PSAVm은 정상군에서 -1.18±4.09ng/ml/month, 전립선암군에서 0.02±2.95ng/ml/month이었으며,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02). PSAVm의 AUC는 0.605였다. 첫 PSA가 6.7ng/ml 이상인 경우에 PSAVm은 정상군과 전립선암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p<0.001), AUC는 0.689였다. 첫 PSA가 6.7ng/ml 미만인 경우에 PSAVm은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882). TRUS로 측정한 전립선 크기가 43g 이상인 경우에 PSAVm은 정상군과 전립선암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p=0.007), AUC는 0.645였다. 전립선 크기가 43g 미만인 경우에 PSAVm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p=0.064).
[결론]
단기전립선항원속도를 전립선 생검을 결정하는 데 적용한다면 불필요한 생검을 줄이는 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첫 PSA와 전립선 크기가 클수록 단기전립선항원속도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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