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I-11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한 전립선암 환자에서 술 전 요역동학검사의 의의
가톨릭의대 비뇨기과학교실
김수진, 조혁진, 하유신, 홍성후, 황태곤, 김준철

목적: 전립선암으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후 발생한 요실금 및 배뇨장애는 수술 자체의 영향에 따른 요도괄약근의 약화 뿐만 아니라 술 전 환자에게 존재하던 하부요로증상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술 후 요실금 및 배뇨기능장애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술 전 요역동학검사의 결과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대상 및 방법: 본원에서 전립선암으로 복강경하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한 환자 중 술전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한 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검사결과를 분석하였다. 술 전 모든 환자는 수술 전 문진, 신체검사, International Prostatic Symptom Score (IPSS)설문지를 이용한 술 전 하부요로증상과 삶의 질에 대한 조사, 3일간의 배뇨일기,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였다. 압력요류검사를 시행 후 방광출구폐색정도와 배뇨근의 수축력은 Schäfer nomogram 결과로 알아보았다. 요절박의 정도는 urinary sensation scale 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연령은 64세 (46-75)였고 경직장 전립선초음파검사로 측정한 전립선용적은 평균 29.4g (13-75.5)이었다. 배뇨일기에서 평균 9.6회 (4-22)의 빈뇨와 1.9회 (0-5)의 야간뇨가 관찰되었다. 평균 2 (1-5)의 요절박의 정도를 호소하였고 16명의 환자에서 3이상의 요절박이 관찰되었다. IPSS에서 총점은 12.6점 (2-29), 배뇨증상점수는 7.1점 (0-20), 저장증상점수는 5.4점 (0-15)이었고 평균 QoL점수는 2.5점 (0-5)이었다. 요역동학검사에서 최대방광용적은 413.8ml (183-670), 최대요속은 11.4ml/s (5-22), 잔뇨량은 69.8ml (0-411)이었다. 4명의 환자에서 배뇨근과활동성이 관찰되었다. 배뇨를 하지 못한 5명의 환자를 제외한 68명의 환자에서 압력요류검사를 시행하였고, 방광출구폐색 정도에 따라 Grade 0 은 5명, Grade I 은 18명, Grade II 는 27명, Grade III 는 16명, Grade IV 는 2명이 관찰되었다. 39명의 환자에서 정상 배뇨근 수축력이 관찰되었고 29명의 환자에서 정상보다 약한 배뇨근저활동성이 관찰되었다.
결론: 전립선암 환자는 수술 전 다양한 하부요로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술 전 시행한 요역동학검사는 많은 환자에서 방광출구폐색 및 배뇨근수축력의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 및 배뇨장애에 대하여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며, 치료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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