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I-13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환자교육 후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 관점의 변화
을지의대, 아주의대¹, 동국의대², 인하의대³, 한림의대⁴
강정윤, 김선일¹, 이해원², 성도환³, 조진선⁴

목적: 전립선비대증(BPH)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설문지를 통하여 BPH의 기본적인 인식을 조사하고 ‘전립선비대증 안내서’를 숙독한 후 인식의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5개 병원에서 BPH로 내원한 50-79세까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 방문시 BPH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치료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지로 조사하고(1차), 전립선비대증 안내서를 숙독한 후 동일한 내용으로 2차 조사를 하였다(n=141). 설문지 내용은 BPH에 대한 일반적 지식, 치료목표, 치료 선호도, 부작용 등으로 나누었고, 전립선비대증 안내서는 AUA patient's guide에 준하는 내용이었다. 환자의 교육 전후 인식의 변화를 카이제곱 검정과 Wilcoxon 부호순위검정으로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평균나이는 67.1세 였고, IPSS 평균점수는 16.5점 이었다. 일반적 지식 중 ‘전립선비대증이 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35.5→73.8%, p<0.001)는 교육 후 차이가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치료법에 대한 질문에는 약물요법(45.4→56.7%), 두고보기(27.0→30.5%), 덜침습적 치료(12.8→4.3%, p<0.05), 수술(2.8→0.7%)의 순서였다. 약물요법의 치료목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빠른 증상개선(51.1→48.9%), 전립선 크기감소(18.4→24.1%), 급성요폐 예방(14.2→13.5%), 수술 필요성 감소(7.8→8.5%) 였다. 중요도를 순위로 매겼을 때는 전립선 크기 감소(2.43→2.73, p<0.05)가 차이가 있었다. 약물요법의 선호도를 조사하였을 때 5ARI 단독요법이 가장 선호되었으나, 교육 전후 차이는 없었다(표1). ‘약물 치료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신무기력(26.2→24.1%), 발기력 감퇴 (20.6→16.3%), 성욕감퇴(19.9→14.9%), 어리러움증(10.6→20.6%), 두통(7.8→9.9%), 사정장애(3.5→2.8%)등 이었다. 수술이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가 좋다면 수술을 받겠는가는 질문에 ‘아니오’란 응답이 증가하였다(9.9→23.4%, p=0.002).
결론: 전립선비대증 질환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것이 있어 환자들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가 더 필요하다. 그리고 환자들은 약물요법에서 빠른 증상개선뿐 아니라, 전립선의 크기 감소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으므로, 치료 약물 선택에서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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