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I-12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시행한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에서
전립선의 크기와 절제량이 요역동학적 검사와 증상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
서울 위생 병원
문대근1, 김재준, 김현민, 김형우, 박준탁

목적 :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 시행한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에서 전립선의 크기와 절제량이 요역동학적 검사와 배뇨증상 호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에 적절한 전립선 절제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어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242명중 6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한 2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기록과 설문지, 전화설문을 통하여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술 전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일반 요검사,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삶의 질 점수(QoL), 최대요속검사 및 잔뇨량,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술 후 1개월 후 IPSS, QoL, 최대 요속검사 및 잔뇨량을 측정하였다. 대상 환자는 술 전 측정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상 40cc이하의 환자군(Ⅰ군)과 40cc이상의 환자군(Ⅱ군)로 크게 나누었으며, 각 환자군은 다시 전립선 절제율(전립선 절제량/술 전 전립선 크기×100)에 따라 10%미만, 10%이상 20%미만, 20%이상으로 나누어 수술 전 후의 요역동학적 검사결과와 배뇨증상 호전정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 Ⅰ군과 Ⅱ군에서 10%미만의 전립선 절제율을 보이는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최대요속, 잔뇨량,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삶의 질 점수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Ⅰ군
에서 10%이상 20%미만의 전립선 절제를 시행한 환자들은 수술 전 후 IPSS는 16.05.3(p=0.026), QoL은 2.60.8(p=0.057), 잔뇨량은 48.535.5ml(p=0.01) 감소하였으며 최대요속은 7.94.2ml/sec(p<0.001) 증가하였다. 20%이상의 전립선 절제를 시행한 환자들은 수술 전 후 IPSS는 15.64.8(p<0.001), QoL은 2.51.1(p=0.045), 잔뇨량은 71.139.8ml(p=0.025) 감소하였으며 최대요속은 9.53.9ml/sec(p=0.001) 증가하였다. Ⅱ군에서 10%이상 20%미만의 전립선 절제를 시행한 환자들은 수술 전 후 IPSS는 17.86.7(p=0.03), QoL은 2.80.9(p<0.001), 잔뇨량은 75.341.4ml(p=0.01) 감소하였으며 최대요속은 11.66.4ml/sec(p=0.035) 증가하였다. 20%이상의 전립선 절제를 시행한 환자들은 수술 전 후 IPSS는 22.56.0(p=0.042), QoL은 3.11.2(p=0.042), 잔뇨량은 77.957.9ml(p=0.039) 감소하였으며 최대요속은 10.96.7ml/sec(p=0.039) 증가하였다.
결론 : 전립선 비대증에서 시행하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전립선의 크기에 관계없이 10%이하로 절제할 경우에는 배뇨증상이나 요 역동학적 검사결과 등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0%이상으로 절제한 경우와 20%이상으로 절제한 경우에는 모두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특히 20%이상으로 절제한 경우는 보다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따라서 전립선의 크기에 관계없이 전립선의 적극적인 절제는 우수한 술 후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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